1. 방광암이란?
(1) 방광의 기능과 구조
① 방광은 소변을 일시적으로 저장하는 역할을 하는 근육성 기관으로, 골반 내 위치합니다.
② 방광의 안쪽을 덮는 상피세포에서 대부분의 암이 발생하며, 이를 요로상피암이라고 합니다.
(2) 방광암의 정의
① 방광암은 이 상피세포가 악성화되면서 통제되지 않고 증식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② 전체 방광암의 약 90%가 요로상피암이며, 이 외에 편평상피암이나 선암은 드물게 나타납니다.
(3) 발병률과 성비
방광암은 남성이 여성보다 약 3~4배 더 많이 발생하며, 주로 60대 이후에 진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방광암 원인과 위험요인
(1) 흡연
① 방광암의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로, 전체 환자의 약 절반 이상이 흡연과 관련이 있습니다.
② 담배 속 발암물질이 혈액을 통해 걸러져 소변으로 배출되며, 방광 점막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서 세포 변이를 일으킵니다.
(2) 화학물질 노출
① 벤지딘, 아릴아민 등 특정 산업용 화학물질에 장기간 노출된 사람은 방광암 위험이 높습니다.
② 고무, 염료, 가죽, 섬유, 페인트 산업 종사자가 대표적입니다.
(3) 만성 방광염 및 자극
방광 내 결석이나 장기적인 카테터 사용으로 인한 만성 염증은 세포의 반복적 손상을 일으켜 암 발생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4) 약물 및 방사선 치료 이력
항암제 중 시클로포스파마이드, 골반부 방사선 치료 후 방광암 발생 위험이 증가합니다.
방광이 안좋으면 나타나는 증상 10가지
1. 방광이 나빠지는 이유방광은 소변을 저장하고 배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비뇨기계 기관입니다. 이 기관이 건강하지 않으면 삶의 질이 심각하게 저하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신장 기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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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기타 요인
고령, 남성, 가족력, 비위생적인 생활환경 등도 방광암의 위험 요인으로 지목됩니다.
3. 방광암 초기 증상
(1) 눈에 보이는 증상이 나타나기 어려움
초기 방광암은 특별한 통증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각 증상이 늦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2) 대표적인 초기 증상
① 무통성 혈뇨
– 방광암의 가장 흔한 초기 증상으로, 약 80% 이상의 환자에서 나타납니다.
–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지만 통증은 동반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 혈뇨는 간헐적으로 나타나며, 며칠 혹은 몇 주 간 정상 소변으로 보이다가 다시 혈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② 빈뇨
– 평소보다 소변을 자주 보고 싶은 느낌이 듭니다.
– 특히 밤에 자주 소변을 보러 일어나게 되면 초기 증상일 수 있습니다.
③ 배뇨통
– 소변을 볼 때 찌르는 듯한 통증이 있으며, 방광염과 혼동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④ 잔뇨감
– 배뇨 후에도 소변이 완전히 비워지지 않은 듯한 느낌이 지속됩니다.
⑤ 급박뇨
– 소변을 참기 어렵고, 화장실에 도착하기 전 새는 경우도 있습니다.
– 이는 방광 내 종양이 신경을 자극하거나 공간을 좁히기 때문입니다.
⑥ 요실금
– 방광 기능 저하나 종양이 방광 기능에 영향을 줄 경우 실금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⑦ 소변 흐름 이상
–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거나 중간에 멈추는 경우, 종양에 의한 요도 압박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⑧ 하복부 불쾌감
– 방광 주위의 불쾌감이나 묵직한 느낌이 들 수 있으며, 진행된 경우에는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⑨ 허리통증(요통)
– 암이 방광 벽을 넘어 요관이나 신장을 압박할 경우, 요통이나 옆구리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⑩ 전신 증상
– 피로감, 체중 감소, 발열 등 전신 상태가 나빠질 수 있으며, 이는 대부분 암이 진행된 이후에 나타납니다.
4. 방광암 초기 증상이 놓치기 쉬운 이유
(1) 비특이적 증상
혈뇨, 빈뇨, 배뇨통 등의 증상은 일반적인 방광염이나 요로감염과 유사해 간과하기 쉽습니다.
(2) 증상의 간헐성
혈뇨나 배뇨이상 증상이 지속적이지 않고 간헐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자연히 사라졌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무통성 증상
통증이 동반되지 않아 ‘위험한 증상’이라는 인식을 못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5. 방광암 의심 시 받아야 할 검사
(1) 소변검사
혈뇨 여부를 확인하고, 요세포 검사를 통해 악성 세포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방광경 검사
① 요도를 통해 카메라가 달린 기구를 삽입하여 방광 내벽을 직접 확인합니다.
② 의심 부위에서 조직을 채취하여 조직검사를 시행합니다.
(3) CT/초음파 검사
① 방광 종양의 위치, 크기, 전이 여부 등을 확인하는 데 활용됩니다.
② 복부 및 골반 CT 촬영은 림프절 전이나 다른 장기로의 확산 여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4) 소변 종양표지자 검사
일부 병원에서는 NMP22 등의 방광암 표지자 검사를 활용하기도 하나, 단독 진단용으로는 제한적입니다.
6. 방광암 조기 발견을 위한 생활수칙
(1) 흡연 중단
방광암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생활 수칙은 금연입니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방광암 발생 위험이 3배 이상 높습니다.
(2) 화학물질 노출 최소화
직업적으로 발암물질에 노출되는 경우에는 적절한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3) 충분한 수분 섭취
물을 많이 마시면 소변으로 발암물질이 자주 배출되어 방광 점막에 머무는 시간이 줄어듭니다.
(4) 방광 자극물 피하기
카페인, 인공감미료, 향신료가 강한 음식 등은 방광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과도한 섭취를 피합니다.
(5) 정기 검진 실시
혈뇨가 보이면 반드시 비뇨의학과 진료를 받아야 하며, 특히 50세 이상 남성은 정기적으로 소변검사를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