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대장암이란?
대장암은 대장의 점막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주로 결장이나 직장에서 발생합니다. 대장은 소장에서 시작해 항문까지 이어지는 장기의 일부분으로, 음식물의 수분을 흡수하고 배설물을 형성하는 역할을 합니다.
의학적으로 대장암은 ‘결장암’과 ‘직장암’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결장에 암이 생기면 결장암, 직장 부위에 발생하면 직장암이라고 구분합니다. 이 두 암은 초기 증상은 유사하지만 발생 위치에 따라 치료법과 예후가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2. 대장암 초기 증상이 중요한 이유
대장암은 비교적 천천히 자라는 암이며, 초기 발견 시 5년 생존율이 90% 이상에 이를 만큼 완치 가능성이 높은 암입니다.
문제는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거나 일반적인 소화기 증상과 비슷해 조기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평소 증상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정기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3. 대장암 초기 증상
(1) 배변 습관의 변화
대장암 초기에는 일상적인 배변 패턴이 점차 변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① 변비와 설사가 반복됨
기존에 없던 변비가 생기거나, 변비와 설사가 번갈아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암 덩어리가 장을 좁히거나 자극하면서 생기는 반응입니다.
② 잔변감
배변 후에도 덜 싼 듯한 느낌이 지속되거나, 자주 화장실을 가고 싶어지는 잔변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는 특히 직장암에서 흔한 증상입니다.
(2) 혈변 또는 점액변
대장암의 주요 증상 중 하나는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것입니다.
① 선홍색 또는 검붉은 피
직장 쪽 암일수록 선홍색 출혈이, 결장 쪽 암일수록 검붉은 색의 혈변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단순 치핵(치질)과 혼동되기 쉬우므로 반복되거나 장기적으로 나타나는 경우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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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점액이 섞인 대변
점액변은 장 점막의 이상에서 기인할 수 있으며, 암세포에서 분비되는 물질로 인해 변에 끈적한 점액이 함께 배출되기도 합니다.
(3) 대변 형태 변화
대장암이 장 내 공간을 좁히게 되면 대변 모양도 달라집니다.
① 가늘고 길어진 변
특별한 이유 없이 변이 실처럼 가늘어지거나 오랫동안 이러한 형태가 지속된다면 대장 내 공간이 막히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4. 대장암 초기 증상과 혼동되기 쉬운 질환
(1) 일반적인 소화기 질환
초기 증상이 비특이적이기 때문에 다른 질환과 오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① 과민성 장 증후군
과민성 장 증후군도 복통, 설사, 변비가 반복되며 대장암 초기와 유사한 양상을 보입니다. 그러나 과민성 장 증후군은 배변 후 증상이 호전되는 경향이 있고, 체중 감소나 빈혈은 드물다는 점에서 구분할 수 있습니다.
② 치핵(치질)
치질 역시 혈변을 동반할 수 있지만, 통증이나 항문 주위 불편감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장암에서의 혈변은 통증 없이 지속되며, 빈혈 증상과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5. 대장암 초기 증상이 나타날 때 해야 할 일
어떤 질환이든 조기 발견이 핵심이며, 대장암은 특히 정기적인 검진과 증상 인지가 중요합니다.
① 대장내시경 검사
가장 정확한 진단 방법은 대장내시경 검사입니다. 용종이 발견되면 절제 후 조직검사를 통해 암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② 분변 잠혈 검사
눈에 보이지 않는 혈변을 확인할 수 있는 분변 잠혈 검사도 중요한 조기 진단 도구입니다. 특히 50세 이상에서는 매년 1회 검사를 권장합니다.
③ 혈액 검사와 CT
CEA(Carcinoembryonic Antigen)라는 종양 표지자 검사도 참고용으로 활용되며, 암의 전이 여부 확인을 위해 복부 CT 검사를 병행할 수 있습니다.
6. 대장암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1) 식습관 개선
대장암의 상당 부분은 식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① 섬유소 섭취 늘리기
과일, 채소, 통곡물에 풍부한 식이섬유는 장내 독성 물질의 체류 시간을 줄이고 배변을 원활하게 하여 대장암 위험을 낮춥니다.
② 붉은 고기와 가공육 줄이기
햄, 소시지, 베이컨 등 가공육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대장암과 관련이 깊은 발암물질로 분류하였습니다. 주 2회 이하 섭취가 권장됩니다.
(2) 규칙적인 운동
하루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은 장의 운동성을 높이고, 비만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비만은 대장암의 주요 위험 요인 중 하나입니다.
(3) 금연과 절주
흡연은 대장암 발병률을 높이며, 과도한 음주는 장 점막을 손상시켜 암세포 성장 가능성을 높입니다. 금연과 절주는 대장암을 비롯한 여러 암의 예방 수칙입니다.